영적전쟁(단 10:10-21)
우리의 肉眼으로는 영적 실체들이 보이지 않는다. 어린시절 만화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선과 악의 갈등 속에 있을 때 천사와 악마가 나타나 자신의 말을 듣도록 설득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이런 것들이 실존할까?
천사는 다니엘이 기도하려고 하는 순간 이미 다니엘에게로 출발한다. 그러나 바사 왕국의 군주가 그를 막았다. 이 군주는 누구일까? 이 군주를 알렉산더로 보는 견해가 있는데 만일 바사 왕국의 군주를 사람으로 본다면 어떻게 천상의 존재를 인간이 막을 수 있을까? 인간이 천상의 존재를 막는 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아마도 이것은 영계의 현상일 것이다. 당시에는 한나라를 다스리는 또는 담당하는 천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그 천사가 곧 악한 영의 천사라면 악한 영향력을 받게 되고 반대로 선한 천사라면 선한 영향력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바사 왕국의 군주는 곧 바사 왕국을 담당하는 천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런 것들의 결론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의 현상세계를 뛰어넘는 영적 세계가 있고 이 영적세계에서의 전쟁에 의해 현실세계가 지배를 받는 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기 전에 영의 전쟁 또는 싸움에서 승리하면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되므로 선한 삶을 살게되고 반대로 영적전쟁에서 실패하면 악한 영의 인도를 받게 되므로 악한 삶을 살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렇기에 영적 전쟁에서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가? 그러나 내 의지 또는 나만 선하고 기도한다고 모든 것들이 잘되는 것은 아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의 삶도 천사가 결국은 이기고 승리하겠으나 본문에서도 나타나듯이 천사와 악마는 여전히 서로 호각지세의 형국을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 싸움에서 다니엘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결국 인간은 아무 일도 할 수 없고 단지 전쟁이 천사의 승리로 끝나길 기다릴 뿐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오늘 천사가 언제 다니엘에게 움직여 왔는가? 그것은 다니엘이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하나님의 응답이 있었고 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움직였음을 보여준다. 곧 영적 싸움이 벌어지고 있고 결국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겠지만 우리는 이 영적싸움을 위해 언제나 깨어 기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 겸비하기로 결심 한 순간부터 하나님의 역사는 새롭게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