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딛 3:1-8)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또한 공부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수준에 맞는 정도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정도로 준비해야 한다. 무조건 점수가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합격선 정도만 공부를 하면 된다. 그런데 합격선의 점수는 단지 대학의 입학 정도를 나타내는 것만은 아니다. 각 대학의 성적은 학생이 입학해서 그 대학에서 원하는 정도의 수준을 소화해 낼 정도의 실력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서 학생은 그 정도의 노력과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준비가 필요하고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서도 그에 상응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천국은 이 세상의 그 어떤 조직이나 단체보다 고귀한 곳이다. 그렇다면 세상에서의 어떤 준비나 노력보다 더욱 더 철저히 그리고 완벽히 준비해야할 것이다.
내가 신자가 되었다고 하면 모든 것이 끝난 것인가?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은 없는가? 하나님이 나를 변화시켰고 그래서 나는 완벽해졌나?
내가 신자가 되었다고 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이다. 즉 신분의 변화가 일어났다. 그러나 신분의 변화가 있다고 해서 세상 속에서 변화된 것들을 추구하기는 어렵다. 즉 이 세상에서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당장의 신분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고 그래서 싫어도 변화된 신분에 맞는 삶을 살게 된다면 영적인 신분의 변화는 육적인 신분의 변화처럼 눈에 보이거나 다른 사람들의 대우를 경험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영적인 변화는 세상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고 지각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적인 변화를 경험한 성도는 변화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은 이 세상의 어떤 도덕적 윤리적 기준보다 높은 것이다. 실제 변화된 성도들의 삶을 기록한 많은 문서들에서 성도들로 인해 나타난 현상들을 보면 놀랍다. 요한웨슬레 당시에는 술집들이 문을 닫고 도둑들이 사라졌다고 한다. 또 2세기 변증서인 디오그네투스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그리스도인인 기존의 법을 잘 지키는 순종적인 사람들이며 그들의 개인적인 삶은 심지어 법을 초월한다고 기록되어있다.
우리는 분명 성도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의 법을 초월할 정도의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갖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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