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증인(요20:11-18)
사람들은 남보다 잘나 보이기 원하고 다른 사람보다 위에 있기를 원한다. 이것이 잘못된 것이고 문제인가? 아니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인가? 예수님 당시 여자들은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우하신다. 그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유대인인지 이방인인지 어른인지 아이인지 구분하지 않으신다. 계급구조의 가장 큰 문제는 하층계급의 사람에 대해 상층계급의 사람이 무시하거나 하대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구조나 생각이 문제가 된다. 물론 직능을 위해 구분하고 효율적인 일처리를 위해 이러한 제도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와 맞물러 살아야 하는 인간의 연약함은 이러한 제도적 우위를 이용하여 자신의 못된 욕심을 채우게 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막달라 마리아는 연약한 여인의 표본이다. 그녀는 일곱귀신 들렸던 여인이다. 여성에 귀신까지 들렸던 여인이기에 그의 입지는 초라하고 보잘 것 없다. 그러나 예수님께는 이러한 사실이 중요하지 않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부활의 첫 증인이 된다. 당시 여인은 증인으로 자격이 없음에도 예수님은 이 여인을 부활의 첫 증인으로 선택하신다. 믿는자의 사명은 예수님 부활을 증언하는 것이다. 성령은 이 사역을 돕기 위해 우리 가운데 임하시고 우리에게 능력을 부어주신다. 막달라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달려가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한다.
예수님이 귀신들렸던 여인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 부활의 증인으로 세우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를 부활의 증인으로 세우신다. 사회 제도적으로 여자는 증언의 효력이 없음에도 마리아를 증인으로 세우셨다면 하나님은 오늘 우리를 부활의 증인으로 세우신다. 내가 말이 어눌하고 지혜가 없어도 상관이 없다. 나이가 많고 몸이 약해도 상관이 없다. 나를 세우신 이가 하나님이시고 내게 능력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부활의 증인의 삶을 살 수 있고 담대히 자랑스럽게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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