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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16 나는 누구인가?(딛 1:1-4)

 

나는 누구인가?(1:1-4)

 

남자들은 고급승용차를 타고 싶어 하고 여자들은 명품가방을 들고 다니고 싶어 한다. 이런 것들이 자신을 치장하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쉽고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연 그것들이 자신을 증명하고 보장해 줄까?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바울 자신은 하나님의 종이며 예수그리스도의 사도라고 말한다. 종과 사도는 서로 상치된다. 왜냐하면 종은 천하고 결코 자랑할 만한 신분이 아니지만 사도는 대표성을 띠고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신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둘은 자신의 자유가 없다는 면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종은 말할 것도 없고 대사도 그가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고 오직 자신에 전권을 위임한 이의 사명을 완수할 때 그가 사도로서 존경을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사도에게 위임된 사명은 무엇인가? 그것은 영생을 전하는 것이다. 이것은 거짓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셨던 것이다. 분명 전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위임하신 것으로 너무 귀하고 존귀하다. 그런데 전도는 왜 부담이 되고 하기 싫을까?

사람들에게 있는 감정 중 거부로 받는 상처는 외상이 심각하다. 이것은 회복되기 어렵다. 이것은 누군가에게 무시당하는 것 같아 자존심이 상한다. 그런데 전도를 하면 거절을 당하게 된다. 누구나 우리의 전도를 환영한다면 좋겠지만 심각한 거절을 당하게 된다. 만일 누가 내게 서울대 입학허가서를 줄 수 있는 특권을 준다면 이것을 들고 나가는 것이 어렵고 힘들까? 전도는 이것보다 가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받는 이들은 이것을 모른다. 심각한 것은 전하는 자도 이것의 가치를 잊을 때가 있다. 우리의 전도는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다.

Posted by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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