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11.16 나는 누구인가?(딛 1:1-4)
  2. 2021.06.29 믿는 자의 본이 되라(딤전 4:11-16)

 

나는 누구인가?(1:1-4)

 

남자들은 고급승용차를 타고 싶어 하고 여자들은 명품가방을 들고 다니고 싶어 한다. 이런 것들이 자신을 치장하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쉽고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연 그것들이 자신을 증명하고 보장해 줄까?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바울 자신은 하나님의 종이며 예수그리스도의 사도라고 말한다. 종과 사도는 서로 상치된다. 왜냐하면 종은 천하고 결코 자랑할 만한 신분이 아니지만 사도는 대표성을 띠고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신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둘은 자신의 자유가 없다는 면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종은 말할 것도 없고 대사도 그가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고 오직 자신에 전권을 위임한 이의 사명을 완수할 때 그가 사도로서 존경을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사도에게 위임된 사명은 무엇인가? 그것은 영생을 전하는 것이다. 이것은 거짓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셨던 것이다. 분명 전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위임하신 것으로 너무 귀하고 존귀하다. 그런데 전도는 왜 부담이 되고 하기 싫을까?

사람들에게 있는 감정 중 거부로 받는 상처는 외상이 심각하다. 이것은 회복되기 어렵다. 이것은 누군가에게 무시당하는 것 같아 자존심이 상한다. 그런데 전도를 하면 거절을 당하게 된다. 누구나 우리의 전도를 환영한다면 좋겠지만 심각한 거절을 당하게 된다. 만일 누가 내게 서울대 입학허가서를 줄 수 있는 특권을 준다면 이것을 들고 나가는 것이 어렵고 힘들까? 전도는 이것보다 가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받는 이들은 이것을 모른다. 심각한 것은 전하는 자도 이것의 가치를 잊을 때가 있다. 우리의 전도는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다.

Posted by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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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자의 본이 되라(딤전 4:11-16)

 

한국 사회는 나이를 중요시한다. 그런데 얼마 전 국내에서 가장 큰 야당의 당대표로 30대의 청년이 선출되었다. 그가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것을 계획하는지 그 어떤 것보다 그의 젊음이 화제거리다. 이렇게 연소함의 문제는 한국의 문제만이 아니고 현대의 문제만이 아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편지를 쓸 때 디모데의 나이는 아마도 30대 초중반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 나이의 지도자가 나이 많은 이들을 이끌어 가려면 버거운 점이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지도자로서 자신의 문제를 보완하는 것은 본질적인 문제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은 그가 지도자로서 모든 사람의 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델이 된다는 것은 그의 말, 행동, 믿음, 사람들과의 관계 모든 방면에 있어 적용된다. 어느 한부분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신앙은 다양하게 표출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도자는 삶의 전반의 모습을 훈련하고 다듬어야 한다. 신앙이 다양한 부분으로 표현된다는 것은 그만큼 고치고 훈련하기 어렵다는 말도 되지만 동시에 자신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점검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는 말이 된다.

왜 우리는 거룩하고 경건에 이르러야 할까?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세상을 즐기며 살기를 원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 사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들을 백퍼센트 누리지 못한다. 그것은 하나님과 하나 되지 못하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질서가운데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지으셨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기 때문에 진정한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한다. 곧 거룩에 이르기를 힘써야 한다.

 

Posted by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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