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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2.13 물로 된 포도주(요 2:1-11)

물로 된 포도주(2:1-11)

 

예수님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실 때 왜 정결 예식에 쓰는 항아리에 물을 붓게 하셨을까? 그냥 포도주가 들었던 포도주 항아리에 물을 부어야 하지 않는가? 만일 포도주 항아리에 물을 부으면 포도주 성분이 우러났다고 사람들이 기적을 인정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랬을까?

물이 포도주로 변화된 것이 어떻게 영광을 나타내신 것인가?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을 행하셨기에 영광이 되는 것인가?

물이 포도주로 변화된 사건에는 하인들의 순종이 있었다. 그러나 하인들이 주인공은 아니다. 예수님이 주인공이다. 그리고 이 변화로 말미암아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된다. 그리고 그 믿음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것이다. 물론 예수님은 언제나 그리스도시다. 단지 예수님을 만난 이들의 고백이 달라진다.

정결 예식에 쓰는 항아리는 손 씻는 물을 넣는 항아리이다. 그리고 그 물은 그렇게 깨끗지 않다. 물론 그 항아리도 포도주를 넣는 항아리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그러나 단지 손 씻는 물을 넣은 항아리의 물이 포도주로 변화되었을 때 그 항아리는 포도주 단지가 된다. 우리는 손씻는 물을 담는 항아리처럼 그렇게 정결하지 않다. 그러나 항아리의 물이 포도주가 되었을 때 본질적인 변화가 나타났던 것처럼 우리 안에 성령이 임재하시면 우리는 전혀 새로운 모습이 되는 것이다. 물이 변한 곳에 예수님이 계셨고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며 그로 말미암아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다.

우리는 사건을 보고 예수님을 믿은 것이 아니라 먼저 믿음으로 예수님을 주로 고백을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믿음은 우리 안에서 자발적으로 생성되는 것이 아니다. 즉 우리 안에 믿음의 역사가 있었다는 것은 성령님이 우리를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음의 자녀가 되었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한다는 것은 마치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것처럼 심판의 자녀였던 우리가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말이며 곧 우리의 삶이 본질적으로 새롭게 되었다는 것이다. 변화된 포도주가 물 씻는 항아리에 담겼다고 해도 그것은 물이 아니라 포도주인 것처럼 우리의 겉모습이 똑같아 보여도 우리 안의 옛사람은 변하여 새롭게 되었다. 또한 포도주가 담긴 항아리는 더 이상 손씻는 항아리가 아니고 포도주 단지가 되는 것처럼 우리의 변화는 속사람만 변화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겉모습도 변화된 새사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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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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